배달맛집

[관악배달맛집] 나만알고싶은 밥도둑 꼬막무침과 불고기 시원한 묵사발까지 '꼬꼬방벌교꼬막불고기'

무무무뭉 2021. 5. 11. 00:05

여기는 정말 오랜만에 맛있어서 놀란 곳입니다. 

 

꼬막무침이 너무 먹고 싶어서 찾아보던 중 

 

불고기와 묵사발도 같이 있는 세트가 있어서 주저 없이 주문했습니다. 

벌교꼬막불고기 2인 23,000원

23,000원이라는 저렴한가격에 저 3가지 메인급 메뉴를 다 주십니다. 

 

신선한 상추쌈과 두껍게 썰은 편마늘도 잔뜩 주시는데 음식궁합이 일품입니다. 

주문한 메뉴중 꼬막무침과 묵사발은 차가운 음식이고 불고기는 따듯하게 먹어야 맛있는 음식이라

 

불고기를 보냉백에 이중 포장해서 보내주셨습니다. 

 

배달을 하도 시켜먹으니 포장의 불만사항도 제법 있는데

 

음식에 맞춰서 디테일하게 포장해주시는 센스에 감동하게 됩니다. 

 

묵사발은 곁들임인 줄 알았는데 양이 많습니다. 

 

신김치, 오이, 양파, 통통한 묵도 잔뜩 들어가 있고

 

적당히 새콤하고 너무 달지 않은 육수입니다. 

 

정말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 묵사발 때문 에라도 다시 주문할 맛입니다. 

꼬막무침 

꼬막무침은 평균이었습니다. 

 

꼬막은 보통 간장 베이스의 양념에 먹어왔는데

 

골뱅이무침소스와 흡사한 고추장 양념에 무쳐서 주셨습니다. 

 

꼬막을 씹을 때 꼬막 특유의 고소한 풍미가 고추장 양념에 묻혀서 아쉬웠습니다. 

 

무침 채소들도 신선하고 양념도 맛있었으나 꼬막과는 잘 어울리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꼬막만 골라서 밥 위에 올려먹으니 통통한 꼬막이 쫄깃해서 맛있었습니다. 

 

역시 고추장 소스에 무쳐도 꼬막은 밥도둑인 것 같습니다.

 

 

싱겁고 질기고 차갑게 올 것 같아서 전혀 기대하지 않았던 메뉴였는데

 

 이 불고기 정말 정말 맛있습니다. 

 

달달한 간장 베이스 양념을 살짝 묻혀서 구워주신 것 같습니다. 

 

그리고 불향이 은은하게 나고 좋은 부위는 아닌 것 같지만

 

살코기와 비계가 적절하게 분포되어 있는 부위를 일부러 쓰신 것 같습니다. 

 

밥반찬으로도 훌륭하고 술안주로도 좋을 것 같은 맛입니다. 

 

이곳은 못해도 3개월에 한 번씩은 주문해 먹을 것 같습니다. 

 

음식을 먹은 후에 강한 양념 맛에 목구멍이 텁텁해지는 느낌이 있는데

 

묵사발 덕분인지 개운하게 집밥 먹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꼭 한번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상호명 : 꼬꼬방벌교꼬막불고기 (꼬꼬방집으로삼겹 관악점)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봉천동 468-9 2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30분 ~ 익일 새벽 4시 / 연중무휴

 

대표메뉴

벌교꼬막불고기 ( 고기 700g + 꼬막무침 + 묵사발 ) 공기밥 별도 25,000원

벌교꼬막불고기 2인 도시락 ( 고기 500g + 꼬막무침 + 묵사발 + 공기밥2개 ) 23,000원

벌교꼬막부침 (꼬막무침 + 묵사발 + 공기밥 1개) 18,000원

 

최소주문금액 : 17,000원

 

배달팁 : 1,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