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악 배달맛집 목신의오후 골뱅이무침 쏘야(쏘세지야채볶음)

신림사거리 근방에 거주하는 분들 중 목신의 오후라는 곳을 아시나요

꽤나 오랫동안 영업한 곳으로 확인되는데 처음으로 배달을 시켰습니다.

갑자기 쏘야가 먹고 싶었는데 만들어 먹기에는 귀찮고

배달을 찾다가 발견했습니다.

제가 아는 쏘야는 줄줄이 비엔나로 만드는데 이곳은 여러 종류의 소세지를 넣어주셔서 좋았습니다.

부대찌개에 들어가는 부대햄을 포함해서 비엔나, 청양고추가 들어가서 초록색인 소세지까지

다양한 소세지를 골라먹는 재미가 있어서 좋았고 섞어쓰면 저가의 맛없는 소세지를 추가해서

양을 늘리는 것이 일반적이데 이곳을 퀄리티 있는 소세지만 넣어주셨습니다.

당근도 먹기 좋은 식감으로 익혀주셨고 양파와 쥬키니(애호박)까지 채소의 맛도 좋았습니다.

원래는 쏘야만 먹으려고 했는데 이곳의 대표 메뉴가 골뱅이무침이어서 같이 주문했습니다.

무게가 상당합니다. 대부분 소면이었지만 푸짐함에 기분 좋아졌습니다.

청양고추도 다져서 같이 넣어주니 인위적이지 않은 매콤함이 느껴집니다.

이곳은 골뱅이캔의 골뱅이를 반으로 썰어서 넣어주시는데

시켜먹는 골뱅이무침의 골뱅이 양이 아쉬운 건 어쩔 수 없는 심보인 것 같습니다.

양념도 맛있고 사리도 많으니 앞으로는 골뱅이 한 캔을 사서 넣어먹으려고 합니다.

야식거리로 시켰는데 안주 개수당 기본찬을 같이 챙겨주셔서 좋았습니다.

계란말이가 정말 맛있습니다.

상당히 두툼하고 소시지도 들어있어서 별미였습니다.

서비스로 웰치스랑 귤 3개도 주셨는데 서울에서 바랄 수 없는 인심에 감동했습니다.

26,000원으로 밥반찬 겸 안주가 될 수 있는 조합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홀에도 가볼 생각입니다.

정성스러운 포장부터 맛까지 사장님의 꼼꼼함과 인자함이 느껴지는 곳이었습니다.

상호명 : 목신의 호우

주소 : 서울 관악구 신림동 1637-7 2층

대표 메뉴

어묵당 9,000원

김치찌개 11,000원

제육볶음 12,000원

쏘세지 야채볶음 12,000원

골뱅이 무침 (소면 포함) 14,000원

치즈스틱 3,500원 ~ 7,000원

배민 최소 주문금액 : 9,000원

배달 팁 4,300원 ~ 5,300원 / (번쩍 배달) 1,400원 ~ 2,4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