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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관악배달맛집] 여름을 알리는 시원하고 걸쭉한 콩국수는 '유명한 집'

공기의 냄새부터 여름이 오고 있음을 느끼기에 설렙니다. 

 

미뤄왔던 에어컨청소를 해야 할 것 같습니다. 

 

냉면은 한겨울에도 먹을 수 있지만 콩국수를 한겨울에 먹기 어렵습니다. 

 

그래서 여름의 시그니처음식은 콩국수라고 생각합니다. 

 

콩국수 곱빼기 9,000원

저는 이곳의 콩국수 농도를 좋아합니다. 

 

너무 걸쭉해서 스프같지도 않고 너무 물 같아서 밍숭맹숭하지도 않습니다.

 

마시면 갈증은 풀리는데 고소함은 입에서 식도까지 느껴집니다. 

 

면은 소면으로 주시는데 소면은 가게에서 바로 먹어야 맛있어서

 

배달 오는 중에 퍼진 느낌이 있습니다. 

 

소면보다는 중면 정도로 하시면 면도 안 퍼지고 식감도 좋을 것 같습니다. 

 

오이를 채썰어서 넣어주셔서 중간중간 씹히는 아삭함이 콩국수의 느끼함을 잡아줍니다. 

 

깨도 일반 참깨와 검은깨 두 가지를 잔뜩 뿌려주셔서 고소한 맛이 더 잘 느껴집니다. 

귀여운 방울토마토도 하나 반으로 잘라서 넣어주시는데 

 

걸쭉한 콩국수랑 잘어울립니다. 

 

오징어젓갈, 무말랭이, 고추짱아찌, 배추김치 4종류의 밑반찬을 주시는데

 

모두 다 콩국수랑 잘어울립니다. 

 

배추김치는 겉절이는 아니고 적당히 익은 김치를 주시는데

 

신맛은 안나서 겉절이처럼 잔뜩 집어먹어도 맛있습니다. 

 

무말랭이와 오징어젓갈은 상상하시는 맛이고 

 

저 고추짱아찌가 정말 맛있습니다. 

 

양념도 달달하고 신맛도 안 느껴지고 고추장아찌 특유의 쓴맛이 안 느껴져서 좋습니다.

 

콩국물에 소금을 많이 넣어먹는 편인데

 

이곳은 소금도 엄청많이 담아주셔서 넣어도 남습니다. 

 

나중에 삶은계란찍어먹을때 유용하게 쓰려고 합니다. 

 

정말 맛있는 콩국수집이라 작년부터 자주 시켜먹었는데

 

반찬부터 콩국수의 농도까지 제 취향에 딱 맞습니다. 

 

아쉬운 건 배달음식인 이상 소면이 퍼진 느낌이 있다는 것과

 

여름 찬국수에는 꼭들어가는 삶은 계란 반쪽이 없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소주문금액이 15,000원이라 모든 메뉴에서 2개 이상 주문해야 하는데

 

혼밥 하시는 분들과 양이 적으신 분들은 조금 부담스러우실 수 있습니다. 

 

그럼에도 콩국물의 고소함을 좋아하시면 드셔 보고실 추천드립니다. 

 

상호명 : 유명한 집 / 전주콩나물국밥. 콩국수 유명한 집(관악점)

 

위치 : 서울 관악구 신림동 1515-3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40분 ~ 익일 새벽 2시 / 연중무휴

 

대표 메뉴

전주콩나물국밥 7,000원

콩국수 8,000원 (곱빼기 1,000원 추가)

콩나물 비빔밥 8,000원

김치전 8,000원

고추만두 7,000원

떡갈비 9,000원

 

최소 주문금액 : 15,000원

 

배달 팁 : 2,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