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은 갈비찜 자주 드시나요?
저는 20살부터 자취를 시작해서 없는 살림에 쪼들려
비싼 음식은 자주 못 먹었던 것 같습니다.
특히 갈비찜같은 메뉴는 1인분으로 판매하는 곳도 적고 가격대도 비싼 편이어서
결혼식이나 뷔페에 가면 갈비찜만 잔뜩 퍼서 먹습니다.
갈비찜 배달은 처음인 것 같습니다.
소갈비찜을 망설임 없이 시켜먹는 날이 오다니 행복합니다.
참고로 제가 돈을 많이 버는 것이 아니라
옷이나, 전자기기, 취미생활에 돈을 거의 쓰지 않고
앵겔 지수가 높은 편이라서 가능합니다.
뽁뽁이로 이중포장을 해주셨습니다.
배달 리뷰에도 새는 경우가 많다고 적혀있는데 신경 써서 보내주시는 것 같습니다.
실제로 양념이 많이 새서 뽁뽁이를 겉어낼때랑 용기 뚜껑을 열 때 손에 양념이 많이 묻었습니다.
기름기가 있는 양념이 손에 묻는 것은 유쾌하지 않습니다.
소갈비만 600g이고 그 외에 삶은 계란, 감자만두, 떡, 팽이버섯, 넓적 당면, 기타 야채들이
많이 들어있습니다.
제 취향은 갈비찜 양념을 듬뿍 머금은 당면 정도였습니다.
나머지 토핑의 맛들도 나쁘지는 않았지만
고기가 워낙 맛있어서 묻히는 느낌이었습니다.
고기는 부드럽고 양념 달콤 짭짤해서 맛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이곳은 맵 기선택이 가능하고 매콤함을 위해 페페론치노라는 고추를 넣어주시는데
매콤한 맛과 아주 매운맛 두 가지 중 매콤한 맛을 골랐습니다.
은근한 칼칼함이 올라와서 밥에 비벼먹기 좋았습니다.
밑반찬 김치는 보통의 맛이었습니다.
사이드로 누룽지탕을 주문했는데 양이 많습니다.
위의 사진은 제 앞접시에 덜어놓은 건데 2인분은 될 양으로 가성비 좋은 것 같습니다.
양념이 짠 편이라서 구수한 누룽지 국물로 희석시키기 좋았습니다.
탄 냄새도 안 나고 잘 만든 누룽지였습니다.
갈비찜에 공깃밥 두 개가 포함되어있는데 양념에 비벼먹기 좋게 김가루를
크린백에 넣어서 주십니다.
저는 누룽지탕이 있어서 여기에 넣어먹었는데
비벼먹을 것 까지 챙겨주시는 게 사장님의 배려가 느껴집니다.
고기는 정말 맛있지만 양념이 많이 새는 부분은 용기의 개선이나 배달시 주의를 통해
개선해야 할 필요가 있는 것 같습니다.
상호명 : 어서 오소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419-2 1층
영업시간 : 매일 낮 12시 40분 ~ 익일 밤 12시 40분
매주 화요일 휴무
대표 메뉴
소갈비찜 600g 32,000원 (검정 맛/빨간 맛 선택가능 )
소갈비찜 800g 39,000원 (검정맛/빨간맛 선택 가능)
소갈비찜 1kg 45,000원 (검정 맛/빨간 맛 선택 가능)
돼지 LA갈비찜 600g 24,000원 (검정 맛/빨간 맛 선택 가능)
돼지 LA갈비찜 800g 29,000원 (검정 맛/빨간 맛 선택 가능)
돼지 LA갈비찜 1kg 35,000원 (검정 맛/빨간 맛 선택 가능)
우삼겹 도시락 정식 소 15,000원
우삼겹도시락정식 중 20,000원
우삼겹도시락정식 대 25,000원
최소 주문금액 : 12,000원
배달 팁 : 1,000원
'배달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 [관악배달맛집] 시원한 냉모밀과 촉촉한 돈까스 가츠동 서울대돈부리 (0) | 2021.05.07 |
|---|---|
| [관악배달맛집] 시원한 국물과 촉촉한 조개찜 '물찬조개' (0) | 2021.04.27 |
| [관악배달맛집] 정갈한 한정식도시락 '순남시래기' (0) | 2021.04.26 |
| [관악배달맛집] 여름을 알리는 시원하고 걸쭉한 콩국수는 '유명한 집' (0) | 2021.04.22 |
| [관악배달맛집] 갈비탕과 돌게장을 세트로 먹는 '옛날농장' (0) | 2021.04.19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