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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맛집

[관악배달맛집] 시원한 국물과 촉촉한 조개찜 '물찬조개'

덥다가 춥고 덥다가 춥기를 반복하는 요즘입니다. 

 

조개는 겨울에만 생각이 나는데 날씨 변덕이 심한 요즘에는 

 

얇게 입고 나온 나를 원망하며 뜨끈한 조개탕이 생각이 납니다. 

배 터지게 조개 먹어보라고 제 짝꿍이 시켜줬습니다. 

 

소라와 가리비찜으로 주문했는데 각각 1.6kg의 엄청난 양입니다. 

 

조개껍질 무게가 대부분이지만 배달 봉지를 받아 드는 순간 묵직함이 상당합니다. 

 

소라찜 1.6kg 30,000원 

소라찜입니다. 

 

저는 소라의 똥이나 내장부분도 고소해서 먹는 편입니다. 

 

더럽다고 느껴지실 수 있는데 신선한 소라내장은 게딱지 내장보다 더 고소한 맛과 

 

순대 간보다 풍미가 좋습니다. 

 

그래도 해산물이다보니 설사나 복통을 유발할 수 있어서 안 드시는 걸 권장하시는데

 

이곳은 상대적으로 신선한 소라여서 맛있게 먹었습니다. 

저희 짝꿍은 소라를 어떻게 까는지 모르더군요

 

쇠젓가락으로 소라살을 찌르고 돌려서 까주는걸 알려줬습니다. 

 

내장이 어디까지 인지 모르길래 뜯어서 줬습니다. 

 

제 짝꿍은 장이 민감한 편이라서 내장을 먹으면 안 됩니다. 

 

소라 크기는 중간 정도 크기로 너무 질기지도 않고 재첩이나 바지락의 감질나는 식감보다는 두툼해서

 

맛있었습니다. 

 

소라가 오래되면 미끌미끌한 진액같은게 겉에 있는데 신선해서 그런 건 전혀 느껴지지 않았습니다. 

 

가리비찜 2팩 1.6kg 36,000원

가리비찜은 1팩에 20,000원 2팩에 36,000원이어서 두팩을 주문했습니다. 

 

위의 사진은 한팩사진이고 똑같은 게 하나 더 왔습니다. 

 

꽤나 실한 가리비들로 가득합니다. 

 

조개구이집에 치즈올려져서 나오는 크기의 가리비들로만 구성되어 있습니다. 

 

가리비 특유의 쫄깃함과 주황 살이 입에서 부서지면서 바다 풍미가 느껴집니다. 

 

 

밑반찬으로 번데기, 깍두기, 옥수수콘, 간장와사비, 초장을 주셨는데

 

무난합니다. 

 

칼국수 사리를 2,000원에 추가할 수 있는데 조개가 너무 많아서 안 시켰습니다. 

 

그리고 후회했습니다. 

 

조개의 마무리는 칼국수인데 아차했습니다.

 

소라가 가리비보다 풍미가 진하고 더 쫄깃해서 그런지 

 

가리비 맛이 묻혀서 뒤로 갈수록 가리비는 안 먹고 소라만 먹은 것 같습니다.

 

그리고 조개로만 배를 채우려니 나중에는 물려서 수저를 내려놓고 

 

 과자로 탄수화물을 채웠습니다.

 

조개만 배 터지게 먹는 것도 물려서 한계가 있음을 느끼는 호화로운 하루였습니다. 

 

매번 맛있는 음식을 사주려고 열심히 일하는 짝꿍에게 감사함을 다시 한번 느낍니다. 

 

제 짝꿍이 블로그를 하는 건 아는데 잘 안 보는 것 같아서 확인 차 오늘 많이 언급해봅니다. 

 

이 글을 본다면 뭔가 반응이 오겠죠

 

안 본다면 영원히 감사함을 모르고 지나갈 수밖에 없을 겁니다. ㅎ

 

이곳의 조개들은 전반적으로 신선하고 알이 굵은 조개들을 선별해서 쪄주시니

 

해산물이라 걱정되시는 분들께서도 편안하게 주문 가능하실 것 같습니다. 

 

여름이 오기 전에 조개찜으로 따끈하게 마무리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 

 

상호명 : 물찬조개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649-25 

 

영업시간 : 매일 오후 3시 ~ 익일 새벽 1시 

              연중무휴

 

대표 메뉴 

조개찜 1.5kg(1인분) 20,000원

조개찜 2.7kg (소)    35,000원

조개찜 3.7kg (중)    45,000원

조개찜 4.7kg (대)    55,000원

가리비찜 1팩 800g  20,000원

가리비찜 2팩 1.6kg  36,000원 

멍게 20,000원

해삼 20,000원

낙지 20,000원

소라찜 1.6kg 30,000원\

 

최소 주문금액 : 20,000원

 

배달 팁 : 55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