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김없이 숙취로 고생중인 날에 주문해먹은 곳입니다.
자주시켜먹는 칼국수집이 휴무일이라 막막하던 중 냉면집인데 칼국수를 팔길래 주문했습니다.
일반 시장칼국수 느낌인줄 알았는데 바지락도 들어있습니다.
칼국수를 잘못끓이면 나는 밀가루냄새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애호박도 많이 들어가 있고 바지락도 꽤 들어있었습니다.
다만 바지락이 들어가 있음에도 육수에서는 바지락향이 나지않아서 아쉬웠습니다.
이미 우려낸 육수가 워낙진해서 그런지 바지락이 들어있다는 느낌이 안났습니다.
육수용 다시다가 들어있었는데 용기를 다 덮어버릴 정도로 커서 놀랐습니다.
원래 이렇게 주시는건지 이번만 어쩌다 들어간건지 모르겠지만
육수를 성심성의껏 내주셨다는 느낌을 받아서 좋았습니다.
김치를 처음에 보고 살짝익은 김치같아서 아쉬웠었습니다.
칼국수는 달큰한 배추로만든 겉절이가 제일 잘어울린다고 생각합니다.
겉보기와 다르게 먹어보니 겉절이였습니다.
배추식감도 아삭하고 양념이 너무 세지않아서 배추의 달큰함이 느껴져서 좋았습니다.
칼국수의 양이 확실하지 않아서 주문한 콩국수입니다.
다른곳들 보다 걸쭉한 콩국물을 넣어주십니다.
콩국물에 이미 짭짤하게 간이 맞춰져 있어서 소금은 조금만 넣었습니다.
먹다보니 너무 걸쭉해서 물을 타서 먹었는데 시원하고 맛있었습니다.
밀가루 풋내나 콩 풋내도 안나고 고소합니다.
제일 좋았던 것은 오이를 많이 넣어주십니다.
콩국수가 먹다보면 금방 물리는 맛인데 오이가 많이 씹히니 물리지않고 끝까지 먹었습니다.
냉면집이라서 기대하지않고 급하게 해장용으로 주문했는데
맛있습니다.
재료도 아낌없이 넣어주시고 신선합니다.
냉면이랑 갈비탕, 육개장, 만두도 판매하니 다른메뉴도 주문해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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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호명 : 산골 칡 냉면
위치 : 서울특별시 관악구 신림동 103-84 2층
영업시간 : 매일 오전 9시 ~ 오후 9시
대표메뉴
비빔냉면 8,500원
물냉면 8,500원
육개장 8,500원
갈비탕 11,000원
왕만두 7,000원
물만두 6,000원
콩국수 8,500원
칼국수 8,500원
최소주문금액 : 8,000원
배달팁 : 9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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