굴의 철이 돌아와서 굴짬뽕 굴국밥 등
굴 관련 배달을 많이 해 먹는데 입안에 짭조름하면서 달달한 굴 향은
이곳에서 처음 느껴봤다.
꽤나 오래된 홀 맛집이라 과거에는 배달이 안되던 곳이지만
코로나로 인해 배달도 해주는 시스템으로 바뀐 것 같다.
정갈하게 배달이 오는데 충격적인 건
아웃백 배달에서나 봤던 맞춤 쇼핑백에 담아서 온다는 것이다.
아무리 배달이지만 대접받는 느낌은 참 좋다.
굴부터 먹었을 때 달고 신선하고 알이 굵어서 입안 가득 퍼지는
바다향이 황홀하다.
고기와 밑반찬도 맛있지만 굴 맛에 대한 충격 때문에 맛이 묻히는 느낌이 있다.
굴 맛의 비결은 경매를 통해 전날 저녁에 받은 신선한 굴을 판매하기 때문이며
지금 같은 굴 철에는 주문 경쟁률이 심하다.
나도 첫 주문만 성공했지 이후에는 굴보쌈은 항상 품절이다.
아마 6시 전에는 시켜야 여유로운 것 같다.
굴보쌈 외 오리보쌈, 문어 보쌈, 회 보쌈 등등
다양한 메뉴가 존재하지만 굴 철에는 굴보쌈 주문이 국 룰이라고 생각한다.
보쌈도 비싼데 굴까지 추가하여 가격대가 나가는 편이라 자주는 못 먹지만
업무 스트레스로 소주 한잔에 건강한 단백질이 필요할 때는 먼저 생각나는 집이다.
굴과 보쌈에 진심이신 사장님과 직원분들이 가까운 곳에 있어서 좋다.
ps.
주류 메뉴에
청양 둔송구기주, 금산인삼주, 감사 블루 등등 보기 어려운 술이 많아서
이색 술을 함께 시켜먹는 매력도 있을 것 같다.
상호명 : 정담은 보쌈 (더이룸프두(주)
위치 정보 : 서울 관악구 봉천동 959-4 하나빌딩 지상 2, 3, 4층
대표 메뉴
보쌈 소 28,000원
보쌈 중 34,000원
보쌈 대 39,000원
굴보쌈 소 38,000원
굴보쌈 중 45,000원
굴보쌈 대 50,000원
새싹 쟁반국수 소 8,000원
새싹쟁반국수 중 13,000원
배민 최소 주문금액 28,000원
배달 팁 1,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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