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사 종류만 리뷰하려고 했는데
지난주 다녀온 카페의 젤라또가 잊혀지지 않아 올립니다.
한적한 동호해변의 보노펜션 1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제가 이용한 펜션 근처에 있어서 바다 구경을 하다 들어간 곳입니다.
바다가 바로앞에 보이는 곳입니다.
펜션 사장님께서 낚싯대를 정비하시다 제가 방문하니 부랴부랴 오픈을 해주셨습니다.
여유로운 사장님과 이곳의 분위기가 각박한 서울을 벗어났음을 실감하게 해 줬습니다.
간단히 커피와 젤라또를 주문하니 다과를 함께 주셨습니다.
사탕 봉지에 오트밀 뭉친 게 들어있는 다과도 있었는데 맛있었습니다.
젤라또를 한입먹고 충격적이었습니다.
젤라또를 판매하는 곳에서 학생 때 아르바이트를 해본 입장으로
관리가 어렵고 진짜 젤라또는 쫀득쫀득하고 일반 소프트아이스크림과는 다른데
이곳 젤라또는 정말 맛있었습니다.
쫀득한 젤라또에서 망고맛이 너무 달지 않아 맛있었습니다.
바닐라라테도 샷이 평균보다 많이들 어가 진하고
스팀우유 거품을 위에 살짝 올려주셔서 입에 닿는 촉감이 부드러웠습니다.
이곳 사장님께서 음료를 가져다주시면서
원래는 분당 효자동에 거주하시다 오셨다고 하셨는데
사장님이 부러웠습니다.
한적한 동네에서 이쁜 펜션과 카페를 하시면서 취미인 낚시를 하시려고 준비하시는 모습이
삼시 세 끼가 생각나는 삶이었습니다.
복작복작한 서울살이에 힘이 들어 방문한 동호해변에서 롤모델을 찾은 느낌이었습니다.
카페 인테리어도 깔끔하고 화장실마저 이쁜 곳이었습니다.
근방에 유명한 카페가 있어서 손님은 적었지만
한적한 공간으로 좋았습니다.
젤라또는 꼭 드셔 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상호명 : Cafe in 동호리
위치 : 강원 양양군 손양면 선사 유적로 240-29
대표 메뉴
젤라또 4,000원
커피 4,000원 ~ 6,000원
영업시간 : 매일 오전 10시 ~ 오후 7시
배달 불가 / 포장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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